Ⅱ-4-6-4. 유지하려는 노력 - 이미 생겨난 선법

 

 

"비구들이여,

 유지하려는 노력이란 무엇인가 ?

 여기 어떤 비구가

 이미 생긴 온전한 법들이 지속되기를 원하는 마음을 일으키며,

 그러한 법들이 사라지지 않고 더욱 길러지며, 성숙해져 수행의 완전한 완성에 이르도록

 노력하며, 정진을 가하고, 마음을 쏟으며, 힘쓴다. 

 

 비구들이여, 예컨대, 어떤 비구가

 마음집중 수행(禪定) 도중에 생긴 좋은 마음집중의 대상을 유지시킨다. 즉,

 

 1) 백골상(白骨想),

 2) 시신에 벌레들이 우글거리는 상념,

 3) 벌레가 파먹어 구멍이 나 있는 시신에 대한 상념,

 4) 부풀어오른 시신에 대한 상념 등이 생겨났을 때,

 

 이러한 상념들을 유지시키려고 노력한다.

  
 <역주 :

  선정 수행의 도중에 위와 같은 부정관(不淨觀)의 대상이 되는 상념이 생겨나면

  이런 상념을 지속시키려고 노력하는 것도 바른 노력의 하나라는 의미이다. > 

 비구들이여, 이것을 유지하려는 노력이라고 한다."

 『增支部經典』 IV, 13-14. AN II, 17. 

 

 

  

"비구들이여,

 신심이 있고 스승의 가르침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제자들은 다음과 같은 법을 지니고 있다.

 

 

   '비록 피부와 뼈가 말라 비틀어져도,

    살과 피가 다 말라 없어져도

    불굴의 인내와 정진의 힘과 끈기에 의해서

     내가 얻어야 할 것을 얻기 전에는

    나는 노력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바른 노력이다."

『中部』70『기타산경』MN I, 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