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비구들이여,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윤회다.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여서 치달리고 윤회하는 중생들에게
(윤회의) 처음 시작점은 결코 드러나지 않는다."
4.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들이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마신 어머니의 젖과
사대양(四大洋)에 있는 물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많겠는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바르게 이해하기로는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마신 어머니의 젖이 더 많습니다.
사대양에 있는 물이 더 많은 것이 아닙니다."
"장하고 장하구나,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내가 설한 법을 이와 같이 바르게 이해하니 참으로 장하구나.
비구들이여,
이처럼 그대들이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마신 어머니의 젖이 더 많다.
사대양에 있는 물이 더 많은 것이 아니다."
5.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윤회이기 때문이다.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여서 치달리고 윤회하는 중생들에게
(윤회의) 처음 시작점은 결코 드러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오랜 세월 그대들은
괴로움을 겪었고 혹독함을 겪었고 재앙을 겪었고 무덤을 증가시켰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형성된 것들[諸行]은 모두 염오해야 마땅하며
그것에 대한 탐욕이 빛바래도록 해야 마땅하며
해탈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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