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이렇게 말씀하시자
꾸따단따 바라문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덮여있는 것을 걷어내 보이시듯,
(방향을)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가리켜 주시듯,
'눈 있는 자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 주시듯,
세존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법을 설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세존께 귀의하옵고,
법과 비구 승가에 또한 귀의하옵니다.
세존께서는 저를, 오늘부터 목숨이 있는 날까지 귀의한 청신사로 받아 주소서.
고따마 존자시여, 이런 저는
칠백마리의 황소와, 칠백마리의 수송아지와, 칠백마리의 암송아지와,
칠백 마리의 염소와, 칠백마리의 숫양을 풀어주고 살려주겠습니다.
그리고 풀을 가져와서 먹게 하겠습니다.
시원한 물을 마시게 하겠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쏘이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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