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이어서)
"암밧타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감각의 대문을 잘 지키는가?
암밧타여, 여기 비구는
눈으로 형상을 봄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약 그의 눈의 감각기능(眼根)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눈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눈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눈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에 이른다.
여기 비구는
귀로 소리를 들음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약 그의 귀의 감각기능(耳根)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귀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에 이른다.
여기 비구는
코로 냄새를 맡음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약 그의 코의 감각기능(鼻根)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코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코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코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에 이른다.
여기 비구는
혀로 맛을 봄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약 그의 혀의 감각기능(舌根)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혀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에 이른다.
여기 비구는
몸으로 감촉을 느낌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약 그의 몸의 감각기능(身根)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몸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에 이른다.
여기 비구는
마노(意)로 법을 지각함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약 그의 마노의 감각기능(舌根)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마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마노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마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에 이른다.
그는 이러한 성스러운 감각기능의 단속을 구족하여
안으로 더렵혀지지 않는 행복을 경험한다.
암밧타여,
이와 같이 비구는 감각의 대문을 잘 지킨다.
이것이 그의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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