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2.사문과경-출가의 결실 18가지

27. 결실(11) 중생들의 죽음과 다시 태어남을 아는 지혜(天眼通 : dibbacakkhu - nana)

이르머꼬어리서근 2011. 12. 18. 14:59

 

95.

    "그는 이와 같이

 

    1) 마음이 삼매에 들고, 

    2) 청정하고,

    3) 깨끗하고,

    4) 흠이 없고,

    5) 오염원이 사라지고,

    6) 부드럽고,

    7) 활발발(活潑潑)하고,

    8)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중생들의 죽음과 다시 태어남을 아는 지혜(天眼通)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天眼)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 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善處)에 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가는 것을 꿰뚫어 압니다.

 

 

   '이들은

    1) 몸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2) 입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3) 마음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4) 성자들을 비방하고,

    5) 삿된 견해를 지니어,

    6)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진 다음에는

    비참한 곳, 나쁜 곳(惡處), 파멸처, 지옥에 태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1) 몸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2) 입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3) 마음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4) 성자들을 비방하지 않고,

    5) 바른 견해를 지니고,

    6) 정견업(正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죽어서 몸이 무너진 다음에는

    좋은 곳(善處), 천상세계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그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天眼)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 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善處)에 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가는 것을 꿰뚫어 압니다."

 

 

 

96.

   "대왕이여, 예를 들면

    사거리 가운데에 높은 누각이 있는데

    시력이 좋은 사람이 거기에 서서

    사람들이 집에 들어가고 나오는 것과

    길을 걷거나 사거리 가운데 앉아 있는 것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그에게는 이런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집에 들어가는구나, 이들은 나오는구나,

    이들은 길을 걷고 있구나, 이들은 사거리 가운데 앉아 있구나.'라고.

 

      

 

    대왕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그는

 

    1) 마음이 삼매에 들고, 

    2) 청정하고,

    3) 깨끗하고,

    4) 흠이 없고,

    5) 오염원이 사라지고,

    6) 부드럽고,

    7) 활발발(活潑潑)하고,

    8)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중생들의 죽음과 다시 태어남을 아는 지혜(天眼通)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

 

 

 

    그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天眼)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 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善處)에 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가는 것을 꿰뚫어 압니다.

 

 

   '이들은

    1) 몸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2) 입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3) 마음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4) 성자들을 비방하고,

    5) 삿된 견해를 지니어,

    6)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진 다음에는

    비참한 곳, 나쁜 곳(惡處), 파멸처, 지옥에 태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1) 몸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2) 입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3) 마음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4) 성자들을 비방하지 않고,

    5) 바른 견해를 지니고,

    6) 정견업(正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죽어서 몸이 무너진 다음에는

    좋은 곳(善處), 천상세계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그는

    그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天眼)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 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善處)에 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가는 것을 꿰뚫어 압니다.

 

 

 

 

    대왕이여,

    이것이 또 다른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 생활의 결실이니,

    앞에서 설명한 것보다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