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心隨觀)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1) 탐욕이 있는 마음을 탐욕이 있는 마음이라 꿰뚫어 안다.
탐욕을 여읜 마음을 탐욕을 여읜 마음이라 꿰뚫어 안다.
2) 성냄이 있는 마음을 성냄이 있는 마음이라 꿰뚫어 안다.
성냄이 없는 마음을 성냄이 없는 마음이라 꿰뚫어 안다.
3) 미혹이 있는 마음을 미혹이 있는 마음이러 꿰뚫어 안다.
미혹이 없는 마음을 미혹이 없는 마음이라 꿰뚫어 안다.
4) 위축된 마음을 위축된 마음이라 꿰뚫어 안다.
산란한 마음은 산란한 마음이라 꿰뚫어 안다.
5) 고귀한 마음을 고귀한 마음이라 꿰뚫어 안다.
고귀하지 않은 마음을 고귀하지 않은 마음이라 꿰뚫어 안다.
6) (아직도) 위가 남아 있는 마음을 (아직도) 위가 있는 마음이라 꿰뚫어 안다.
(더 이상) 위가 없는(無上心) 마음을 (더 이상) 위가 없는 마음이라 꿰뚫어 안다.
7) 삼매에 든 마음을 삼매에 든 마음이라 꿰뚫어 안다.
삼매에 들지 않은 마음을 삼매에 들지 않은 마음이라 꿰뚫어 안다.
8) 해탈한 마음을 해탈한 마음이라 꿰뚫어 안다.
해탈하지 않은 마음을 해탈하지 않은 마음이라 꿰뚫어 안다.
이와 같이
1) 안으로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心隨觀) 머문다. 혹은
2) 밖으로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3) 안팎으로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4)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5) 마음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6) 마음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문다.
7) 혹은 그는
'마음이 있구나.'라고 마음챙김을 잘 확립하나니
지혜만이 있고 마음챙김만이 현전할 때까지.
이제 그는
(갈애와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 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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