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독수리봉산(영취산, 靈鷲山)에 머무셨다.
그 무렵에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왓지를 공격하려 하고 있었다.
그는 이와 같이 말했다.
"왓지가 이처럼 크게 번창하고 이처럼 큰 위력을 가졌지만
나는 왓지를 멸망시킬 것이고, 왓지를 파멸시킬 것이고, 왓지가 참극을 당하게 하고야
말 것이다."
1.2
그리고 나서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마가다의 대신인 왓사까라 바라문을 불러서 말하였다.
"이리 오시오, 바라문이여, 그대는 세존께 가시오. 가서는
'세존이시여,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세존의 발에 머리 조아려 절을 올립니다.
그리고 병이 없으시고 어려움도 없으시며 가볍고 힘 있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을 여쭙니다.'라고 내 이름으로 세존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절을 올리고,
세존께서 병이 없으시고 어려움도 없으시며 가볍고 힘 있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을 여쭈시오,
그리고 이렇게 말씀드리시오,
'세존이시여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왓지를 공격하려 합니다.
그는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왓지가 이처럼 크게 번창하고 이처럼 큰 위력을 가졌지만
나는 왓지를 멸망시킬 것이고, 왓지를 파멸시킬 것이고, 왓지가 참극을 당하게 하고야 말
것이다.'라고.
그래서 세존께서 그대에게 설명해 주시는 것을 잘 호지하여 나에게 보고하시오.
여래들께서는 거짓을 말하지 않으시기 때문이오."
1.3
"그렇게 하겠습니다, 폐하."라고 마가다의 대신 왓사까라 바라문은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에게 대답한 뒤 아주 멋진 마차들을 준비하게 하고
아주 멋진 마차들을 거느리고 라자가하를 나가서 독수리봉 산으로 들어갔다.
더 이상 마차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르자 마차에서 내린 뒤 걸어서 세존께로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 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마가다의 대신 왓사까라 바라문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고따마 존자시여,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세존의 발에 머리 조아려 절을 올립니다.
그리고 병이 없으시고 어려움도 없으시며 가볍고 힘 있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을 여쭙니다.'라고 내 이름으로 세존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절을 올리고,
세존께서 병이 없으시고 어려움도 없으시며 가볍고 힘 있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을 여쭙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왓지를 공격하려 합니다. 그는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왓지가 이처럼 크게 번창하고 이처럼 큰 위력을 가졌지만
나는 왓지를 멸망시킬 것이고, 왓지를 파멸시킬 것이고, 왓지가 참극을 당하게 하고야 말
것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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