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니까야3/A2. 둘의 모음

A2.3.5 뜻을 알아내어야 함 경 1: 뜻을 알아내어야 할 경/뜻이 확정된 경

이르머꼬어리서근 2024. 4. 23. 04:37

 

     "비구들이여,

      두 부류의 사람은 여래를 사실과 다르게 이야기 한다.

      어떤 것이 둘인가?

 

      [숨은] 뜻을 알아내어야 할 경(經, suttanata)에 대해서

      이미 [그 뜻이] 확정된 경이라고 하는 자

 

      [이미 그 뜻이] 확정된 경에 대해서

      [숨은] 뜻을 알아내어야 할 경이라고 말하는 자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두 부류의 사람은 여래를 사실과 다르게 이야기 한다."

 

 

 

        *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한 사람, 두 사람, 세 사람, 네 사람이 있다.'

            (J. D16 85.27)라는 가르침은 그 숨은 뜻을 알아내어야 하는 가르침

            (neyyattha suttanta)'이다.

            왜냐하면 비록 정등각께서 '한사람이 있다.' 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더라도

           '궁극적 의미에서는(paramatthato) 사람(puggala)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 숨은 뜻을 알아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이런 가르침을 두고

           '이미 그 뜻이 확정된 경(nitattha suttanta)'이라고 우긴다.

           '만약 궁극적 의미에서 사람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세존께서 '비구들이여, 한 사람이 있다.'라는 식으로 설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세존께서 그렇게 설하셨기 때문에

            궁극적 의미에서 사람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잘못 이해하면서

            숨은 뜻을 알아내어야 할 경에 대해서 이미 그 뜻이 확정된 경이라고 우긴다." 

            (AA.ii.118)

 

 

        * "예를 들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무아다.'라는 말씀이 있다.

            여기서 오직 무상하고 오직 괴로움이고 오직 무아라는 것이 그 뜻이다.

            그러나 자신의 어리석음 때문에 '이것은 [숨은 뜻을 알아내어야 할 경이다.

            나는 그 뜻을 밝힐 것이다.'라고 하면서

           '참으로 항상한 것이 있다. 참으로 행복이 있다. 참으로 자아가 있다.'라고

            거머쥐면서 [이미 그 뜻이] 확정된 경에 대해서

           [숨은 뜻을] 알아내어야 할 경이라고 우기는 것이다."(Ib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