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밤의 짧은 경은
세존께서 사왓티의 동쪽 숲에 있는 미가라마따(녹자모)의 강당에 머무실 때 포살일의 보름밤에
비구들에게 설하신 경입니다.
세존께서는 바르지 못한 사람이 바르지 못한 사람을 알아보거나 바른 사람을 알아보는 것은
불가능하며, 바른 사람이 바른 사람을 알아 보거나 바르지 못한 사람을 알아보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하십니다.
'바르지 못한 사람'은
'1] 바르지 못한 성품을 가졌고,
2] 바르지 못한 사람과 교제하고,
3] 바르지 못한 사람의 생각으로 생각하고,
4] 바르지 못한 사람의 조언으로 조언하고,
5] 바르지 못한 사람의 말로 말하고,
6] 바르지 못한 사람의 행동으로 행동하고,
7] 바르지 못한 사람의 견해를 가지고,
8] 바르지 못한 사람으로 보시를 한다.'
라고 설하신 후 그 각각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설하십니다.
1] 바르지 못한 성품을 가짐
1) 믿음이 없고,
2) 양심이 없고,
3) 수치심이 없고,
4) 배운 것이 없고,
5) 게으르고,
6) 마음챙김을 놓아버리고,
7) 통찰지가 둔함
2] 바르지 못한 사람과 교제함
믿음이 없고,
양심이 없고, 수치심이 없고,
배운 것이 없고,
게으르고,
마음챙김을 놓아버리고,
통찰지가 둔한
사문 ․ 바라문들과 친구하고 벗함
3] 바르지 못한 사람의 생각으로 생각함
1) 자신을 해칠 생각을 하고,
2) 남을 해칠 생각을 하고,
3) 둘 다를 해칠 생각을 함
4] 바르지 못한 사람의 조언으로 조언함
1) 자신을 해치는 조언을 하거나,
2) 남을 해치는 조언을 하거나,
3) 둘 다를 해치는 조언을 함
5] 바르지 못한 사람의 말로 말함
1) 거짓말을 하고,
2) 중상모략을 하고,
3) 욕설을 하고,
4) 잡담을 함
6] 바르지 못한 사람의 행동으로 행동함
1) 생명을 죽이고,
2) 주지 않은 것을 가지고,
3) 삿된 음행을 함
7] 바르지 못한 사람의 견해를 가짐
'1) 보시도 없고 공물도 없고 제사(헌공)도 없다.
2) 선행과 악행의 업들에 대한 결실도 없고 과보도 없다.
3) 이 세상도 없고 저 세상도 없다.
4) 어머니도 없고 아버지도 없다.
5) 화생하는 중생도 없고
6)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선언하는,
덕스럽고 바른 도를 구족한 사문 ․ 바라문들도 이 세상에는 없다.'라는 견해를 지님
8] 바르지 못한 사람으로 보시를 함
1) 존중함이 없이 보시하고,
2) 자기 손으로 직접 보시하지 않고,
3) 성의 없이 보시하고,
4) 내버리듯이 보시하고,
5) [보시의 과보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견해로 보시함
세존께서는 이같이 설하시고 바르지 못한 자는
이와 같이 1) 성품을 지니고, 2) 교제를 하고, 3) 생각하고, 4) 조언하고, 5) 말하고, 6)행동하고,
7) 견해를 지니고, 8) 보시하여,,, 몸이 무너진 뒤 지옥이나 축생의 모태로 간다고 설하셨습니다.
또한 '바른 사람'은 그 1) 성품이, 2) 교제가, 3) 생각이, 4) 조언이, 5) 말함이, 6) 행동이, 7) 견해가,
8) 보시가 '바르지 못한 사람'과는 반대인 것으로... 몸이 무너진 뒤 위대한 천신이나 위대한 인간으로
태어난다고 설하셨습니다.
이같이 새겼습니다.
이같이 상세한 법문을 해주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
이 경을 사경한 공덕몫을 두 번째 논장인 위방가(分別論)를 펴내신
각묵스님과 대림스님, 그리고 이 번역과 출판에 기여하신 초기불전연구원의 모든 가족들과
도움을 주신 분들께 회향합니다.
김해 장유 불모산과 반룡산 그리고 인근에 거하시는 모든 천신들과 비인간들,,,
31천 존재하는 제도가능 모든 중생께,,,
장애 없이 닙바나에 이르시기를 바라면서,,, 회향합니다.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요.
사 ∼ 두 ∼ 사 ∼ 두 ∼ 사 ∼ 두 ∼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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