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부처님의 출현]
"산다까여,
여기 여래가 이 세상에 출현하십니다.
그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시며,
명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시며,
부처님[佛]이시며,
세존(世尊)이십니다.
그는
신을 포함하고 마라를 포함하고 범천을 포함한 세상과
사문․바라문들을 포함하고 신과 사람을 포함한 무리들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드러냅니다.
그는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의미와 표현을 구족했고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법을 설하고,
범행(梵行)을 드러냅니다."
36.
[출가]
"이런 법을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나 다른 가문에 태어난 자가 듣습니다.
그는 이 법을 듣고서 여래에게 믿음을 가집니다.
그는 이런 믿음을 구족하여 이렇게 숙고합니다.
‘재가의 삶이란 번잡하고[*갇혀 있고] 때가 낀 길이지만 출가의 삶은 열린 허공과 같다.
재가에 살면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소라고동처럼 빛나는 청정범행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니 나는 이제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하리라.’라고.
그는 나중에 재산이 적건 많건 간에 모두 다 버리고, 일가친척도 적건 많건 간에 다 버리고,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을 입고 집을 떠나 출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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