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범천이여, 나는
땅을 땅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고
땅에 내재된 땅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는 그것을 최상의 지혜로 알아
[자신을] 땅이라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땅에서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땅으로부터 생각하지 않았고,
땅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땅을 기뻐하지 않았다.
범천이여,
이것으로도 신통지에 관한 한 나는 그대와 동등하지 않는데
어떻게 내가 그대보다 열등하겠는가? 오히려 내가 그대보다 더 수승하다."
12.
"범천이여, 나는
물을 물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고
물에 내재된 물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는 그것을 최상의 지혜로 알아
[자신을] 물이라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물에서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물으로부터 생각하지 않았고,
물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물을 기뻐하지 않았다.
범천이여,
이것으로도 신통지에 관한 한 나는 그대와 동등하지 않는데
어떻게 내가 그대보다 열등하겠는가? 오히려 내가 그대보다 더 수승하다."
13.
"범천이여, 나는
불을 불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고
불에 내재된 불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는 그것을 최상의 지혜로 알아
[자신을] 불이라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불에서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불로부터 생각하지 않았고,
불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불을 기뻐하지 않았다.
범천이여,
이것으로도 신통지에 관한 한 나는 그대와 동등하지 않는데
어떻게 내가 그대보다 열등하겠는가? 오히려 내가 그대보다 더 수승하다."
14.
"범천이여, 나는
바람을 바람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고
바람에 내재된 바람땅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는 그것을 최상의 지혜로 알아
[자신을] 바람이라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바람에서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바람으로부터 생각하지 않았고,
바람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바람을 기뻐하지 않았다.
범천이여,
이것으로도 신통지에 관한 한 나는 그대와 동등하지 않는데
어떻게 내가 그대보다 열등하겠는가? 오히려 내가 그대보다 더 수승하다."
15.
"범천이여, 나는
존재를 존재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고
존재에 내재된 존재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는 그것을 최상의 지혜로 알아
[자신을] 존재라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존재에서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존재로부터 생각하지 않았고,
존재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존재를 기뻐하지 않았다.
범천이여,
이것으로도 신통지에 관한 한 나는 그대와 동등하지 않는데
어떻게 내가 그대보다 열등하겠는가? 오히려 내가 그대보다 더 수승하다."
16.
"범천이여, 나는
신을 신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신에 내재된 신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는 그것을 최상의 지혜로 알아
[자신을] 신이라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신에서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신으로부터 생각하지 않았고,
신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신을 기뻐하지 않았다.
범천이여,
이것으로도 신통지에 관한 한 나는 그대와 동등하지 않는데
어떻게 내가 그대보다 열등하겠는가? 오히려 내가 그대보다 더 수승하다."
17.
"범천이여, 나는
쁘라자빠띠를 쁘라자빠띠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고
쁘라자빠띠에 내재된 쁘라자빠띠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는 그것을 최상의 지혜로 알아
[자신을] 쁘라자빠띠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쁘라자빠띠에서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쁘라자빠띠로부터 생각하지 않았고,
쁘라자빠띠를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쁘라자빠띠를 기뻐하지 않았다.
범천이여,
이것으로도 신통지에 관한 한 나는 그대와 동등하지 않는데
어떻게 내가 그대보다 열등하겠는가? 오히려 내가 그대보다 더 수승하다."
18.
"범천이여, 나는
브라흐마[梵天]를 브라흐마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고
브라흐마에 내재된 브라흐마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는 그것을 최상의 지혜로 알아
[자신을] 브라흐마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브라흐마에서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브라흐마로부터 생각하지 않았고,
브라흐마를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브라흐마를 기뻐하지 않았다.
범천이여,
이것으로도 신통지에 관한 한 나는 그대와 동등하지 않는데
어떻게 내가 그대보다 열등하겠는가? 오히려 내가 그대보다 더 수승하다."
19.
"범천이여, 나는
광음천을 광음천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고
광음천에 내재된 광음천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는 그것을 최상의 지혜로 알아
[자신을] 광음천이라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광음천에서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광음천으로부터 생각하지 않았고,
광음천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광음천을 기뻐하지 않았다.
범천이여,
이것으로도 신통지에 관한 한 나는 그대와 동등하지 않는데
어떻게 내가 그대보다 열등하겠는가? 오히려 내가 그대보다 더 수승하다."
20.
"범천이여, 나는
변정천을 변정천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고
변정천에 내재된 변정천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는 그것을 최상의 지혜로 알아
[자신을] 변정천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변정천에서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변정천로부터 생각하지 않았고,
변정천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변정천을 기뻐하지 않았다.
범천이여,
이것으로도 신통지에 관한 한 나는 그대와 동등하지 않는데
어떻게 내가 그대보다 열등하겠는가? 오히려 내가 그대보다 더 수승하다."
21.
"범천이여, 나는
광과천을 광과천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고
광과천에 내재된 광과천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는 그것을 최상의 지혜로 알아
[자신을] 광과천이라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광과천에서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광과천으로부터 생각하지 않았고,
광과천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광과천을 기뻐하지 않았다.
범천이여,
이것으로도 신통지에 관한 한 나는 그대와 동등하지 않는데
어떻게 내가 그대보다 열등하겠는가? 오히려 내가 그대보다 더 수승하다."
22.
"범천이여, 나는
승자천을 승자천이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고
승자천에 내재된 승자천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는 그것을 최상의 지혜로 알아
[자신을] 승자천이라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승자천에서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승자천으로부터 생각하지 않았고,
승자천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승자천을 기뻐하지 않았다.
범천이여,
이것으로도 신통지에 관한 한 나는 그대와 동등하지 않는데
어떻게 내가 그대보다 열등하겠는가? 오히려 내가 그대보다 더 수승하다."
23.
범천이여, 나는
일체를 일체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고
일체에 내재된 일체의 특질로 체득할 수 없는 그것을 최상의 지혜로 알아
[자신을] 일체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일체에서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일체로부터 생각하지 않았고,
일체를 내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일체를 기뻐하지 않았다.
범천이여,
이것으로도 신통지에 관한 한 나는 그대와 동등하지 않는데
어떻게 내가 그대보다 열등하겠는가? 오히려 내가 그대보다 더 수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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