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스님, 그러면
어떻게 해서 [불변하는] 존재 더미가 있다는 견해[有身見]가 생겨나지 않습니까?"
"도반 위사카여,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성자들을 친견하고 성스러운 법에 능숙하고 성스러운 법에 인도되고,
바른 사람들을 친견하고 바른 사람들의 법에 능숙하고 바른 사람들의 법에 인도되어서,
물질을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물질을 가진 것이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자아 안에 물질이 있다고 관찰하지 않고,
물질 안에 자아가 있다고 관찰하지 않습니다.
느낌을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느낌을 가진 것이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자아 안에 느낌이 있다고 관찰하지 않고,
느낌 안에 자아가 있다고 관찰하지 않습니다.
인식을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인식을 가진 것이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자아 안에 인식이 있다고 관찰하지 않고,
인식 안에 자아가 있다고 관찰하지 않습니다.
심리현상들을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심리현상들을 가진 것이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자아 안에 심리현상들이 있다고 관찰하지 않고,
심리현상들 안에 자아가 있다고 관찰하지 않습니다.
알음알이를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알음알이를 가진 것이 자아라고 관찰하지 않고,
자아 안에 알음알이가 있다고 관찰하지 않고,
알음알이 안에 자아가 있다고 관찰하지 않습니다.
도반 위사카여,
이렇게 해서
[불변하는] 존재 더미가 있다는 견해[有身見]가 생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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