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25.미끼 경-미끼와 거처

1. 사슴사냥꾼의 미끼와 지배

이르머꼬어리서근 2016. 7. 31. 12:53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사슴 사냥꾼은 사슴의 무리에게 미끼를 놓으면서 

   '내가 놓은 이 미끼를 사슴의 무리들이 먹고 오래 살고 늠름하게 오래오래 번창하라.'라고

    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사슴 사냥꾼은 사슴의 무리에게 미끼를 놓으면서 

   '내가 이 미끼를 놓으면 사슴의 무리들이 잠입해 들어와서[뛰어들어]

    넋을 놓고 이것을 먹을 것이다

 

    그들은 이곳에 잠입하여 

    넋을 놓고 이것을 먹고서는 취해버릴 것이다

 

    취하면 방일할 것이고,

 

    방일하면 이 미끼를 놓은 곳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