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2.사자후의 긴 경-세존은 어떤 분

12-2. 똥구덩이의 길, 축생으로 가는 중생을 나는 알고 본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3. 8. 10. 17:00

 

38.

   "사리뿟따여,

 

    나는

    마음으로 마음을 대하여 어떤 사람을 이와 같이 안다.

 

 

 

    이 사람은

    그 길을 그렇게 가고, 그렇게 행하고, 그 길에 들어서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축생의 모태에서 

    태어날 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 다음에 나는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天眼通)으로

 

    그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축생의 모태에 태어나서

    고통스럽고 살을 에는 듯하고 쓰라린 느낌을 느끼는 것을 본다.

 

 

 

 

 

    사리뿟따여,

    마치 똥으로 가득찬,

    한 길이 넘는 똥구덩이가 있는데,

 

    그때 열기에 타고, 열기에 지쳐 맥이 빠지고, 목이 타고 갈급증을 느끼는 어떤 사람

    외길을 따라

    오직 그 똥구덩이를 향했다면,

 

 

 

    안목이 있는 사람은 이를 보고 말할 것이다.

 

   '오, 저 사람은  

    그 길을 그렇게 가고, 그렇게 행하고, 그 길에 들어서서는

    바로 저 똥구덩이로 갈 것이다.'라고.

 

    그 다음에 그는

    그 사람이 그 똥구덩이에 떨어져서

    고통스럽고 살을 에는 듯하고 쓰라린 느낌을 보게 될 것이다.

 

 

 

 

 

    사리뿟따여, 그와 같이

 

    나는

    마음으로 마음을 대하여 어떤 사람을 이와 같이 안다.

 

 

 

    이 사람은

    그 길을 그렇게 가고, 그렇게 행하고, 그 길에 들어서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축생의 모태에서 

    태어날 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 다음에 나는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天眼通)으로

 

    그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축생의 모태에 태어나서

    고통스럽고 살을 에는 듯하고 쓰라린 느낌을 느끼는 것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