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사리뿟따여,
나는
마음으로 마음을 대하여 어떤 사람을 이와 같이 안다.
이 사람은
그 길을 그렇게 가고, 그렇게 행하고, 그 길에 들어서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축생의 모태에서
태어날 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 다음에 나는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天眼通)으로
그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축생의 모태에 태어나서
고통스럽고 살을 에는 듯하고 쓰라린 느낌을 느끼는 것을 본다.
사리뿟따여,
마치 똥으로 가득찬,
한 길이 넘는 똥구덩이가 있는데,
그때 열기에 타고, 열기에 지쳐 맥이 빠지고, 목이 타고 갈급증을 느끼는 어떤 사람이
외길을 따라
오직 그 똥구덩이를 향했다면,
안목이 있는 사람은 이를 보고 말할 것이다.
'오, 저 사람은
그 길을 그렇게 가고, 그렇게 행하고, 그 길에 들어서서는
바로 저 똥구덩이로 갈 것이다.'라고.
그 다음에 그는
그 사람이 그 똥구덩이에 떨어져서
고통스럽고 살을 에는 듯하고 쓰라린 느낌을 보게 될 것이다.
사리뿟따여, 그와 같이
나는
마음으로 마음을 대하여 어떤 사람을 이와 같이 안다.
이 사람은
그 길을 그렇게 가고, 그렇게 행하고, 그 길에 들어서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축생의 모태에서
태어날 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 다음에 나는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天眼通)으로
그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축생의 모태에 태어나서
고통스럽고 살을 에는 듯하고 쓰라린 느낌을 느끼는 것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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