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진암(識盡庵)/出入息念經(Anapanasati Sutta,M118)

3. 이 비구승가는 이와 같이 공경받아 마땅하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3. 6. 25. 17:40

 

7.

   그 무렵 세존께서는 네 번째 달의 꼬무디 보름 포살일

   보름달 아래 비구 승가에 둘러싸여서 노지에 앉아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던 비구승가를 둘러보시고

   비구들을 불러 말씀하셨다.

 

 

8.

  "비구들이여,

   이 회중은 잡담을 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 회중은 떠들지 않는다.

 

   이것은 순수하고 완전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승가는 그러하고 이 회중은 그러하다.

 

 

 

   비구들이여,

   이 회중은

 

   1) 공양받아 마땅하고,

   2) 환대받아 마땅하고,

   3) 보시받아 마땅하고,

   4) 합장받아 마땅하며,   

   5) 이 세상에 다시없는 복전(福田)이니

 

   이 비구승가는 그러하고 이 회중은 그러하다.

 

 

 

   비구들이여,

   이 회중에겐

 

   1) 적게 보시해도 큰 (결실)을 가져오고

   2) 많이 보시하면 더 큰 (결실)을 가져오나니

 

   이 비구승가는 그러하고 이 회중은 그러하다.

 

 

 

   비구들이여,

   이 회중은

 

   세상에서 친견하기 어렵나니

 

   이 비구승가는 그러하고 이 회중은 그러하다.

 

 

   비구들이여,

   이 회중을 친견하기 위해

 

   (먹을거리를 준비한) 자루를 메고 먼 유순의 거리라도 마땅히 찾아가야 하나니

 

   이 비구승가는 그러하고 이 회중은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