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4.소나단다경-계와 통찰지, 그 雙됨

後記: 소나단다경을 마치며

이르머꼬어리서근 2011. 12. 22. 13:52

 

소나단다경은

 

세존께서 앙가 지역을 유행하시다가 짬바의 각가라 호수의 언덕에 머무실 때

그 지역에 정착해 있던 소나단다 바라문과 마침 다른 일로 거기 와 있던 500여명의 바라문들이

세존을 찾아 뵙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다른 바라문들은 명성이 떨어지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소나단다가 세존을 뵈러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세존께서 소나단다를 만나러 오는 것이 적절하지만

소나단다는 세존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있어 세존을 친견하러 갑니다.

 

하지만 소나단다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세존과 담론하면서 꿰뚫어 알지 못함이 드러나

창피를 당할까 조바심을 내고, 

세존께서는 이를 아시고 그가 잘 대답할 수 있는 질문 즉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바라문이라고 인정하는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설하심을 시작하십니다.

 

 

 

소나단다는

 

1) 순수 혈통

2) 베다와 만뜨라를 호지하는 자

3) 수려한 외모

4) 계를 갖춤

5) 현명하고 슬기로워서 제사를 주관하는 자의

 

다섯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바라문이라고 인정할 수 있다고 답합니다.

 

 

 

세존께서는 이 다섯 가지 중에서 뺄 수 있다면 어떤 것을 뺄 수 있느냐라고 순차적으로 물으십니다.

이에 소나단다는

3) 수려한 외모, 2) 만뜨라의 호지, 1) 순수 혈통을 핵심이 아닌 것으로 차례로 제거합니다.

 

이에 다른 바라문들이 반발하자 자신의 조카이며 자신이 가르친 앙가카 바라문 학도를 예를 들어

그가 잘 생기고, 베다를 공부하고 만뜨라를 호지하고, 일곱 선대 동안 순수 혈통이 있지만

살생하고, 도둑질하고, 사음하고, 거짓말하고, 술을 마시는 등 계를 지키지 않는다면

그 세 가지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반론하여 논란을 잠재웁니다.

 

 

 

 

세존께서는 나머지 두 가지 조건 즉,

계를 갖춤, 지혜롭고 슬기로운 것 이 두 가지 중에서 한 가지를 제외할 수 있느냐고 다시 물으시고

소나단다는 더는 이 중 한 가지라도 제외할 수 없다고 답합니다.

 

 

세존께서는 참으로 그러하다고 동의하십니다.

 

   "손으로 손을 씻고 발로 발을 씻는 것과 같이

 

    계를 통해서 청정하게 되는 것이 통찰지이고

    통찰지에 의해서 청정하게 되는 것이 계입니다.

 

    계가 있는 곳에 통찰지가 있고

    통찰지가 있는 곳에 계가 있습니다.

 

    계를 가진 자에게 통찰지가 있고

    통찰지를 가진 자에게 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계와 통찰지를 제일로 한다"

 

고 천명하십니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소나단다에게

그렇다면 그 계와 통찰지란 무엇인가라고 물으십니다.

 

소나단다는 이와 같다는 것만 알지

그 계와 통찰지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꿰뚫어 알지 못하므로

이것을 세존께서 설하여 주시기를 청하게 됩니다.

 

 

 

 

세존께서는 아래와 같이 설하십니다.

 

 

1) 43가지의 계를 구족

 

하는 것이 그 계이며,

 

 

 

1) 여섯 가지 감각기능의 단속의 구족

2) 마음챙기고 알아차림

3) 필수품만으로 만족함

4) 외딴 처소를 의지하여 수행함

5) 다섯 가지 장애(五蓋)를 벗어남

 

 

1) 初禪을 구족하여 머묾

2) 二禪을 구족하여 머묾

3) 三禪을 구족하여 머묾

4) 四禪을 구족하여 머묾

 

의 네 가지 禪定과

 

 

1) 이 알음알이가 이 몸에 묶여있음을 꿰뚫어 아는 위빳사나의 지혜

2) 마음으로 다른 몸을 만들어내는 신통

3) 신통변화의 지혜(神足通)

4) 신성한 귀의 지혜(天耳通)

5) 다른 중생과 다른 인간의 마음을 아는 지혜(他心通)

6) 전생을 기억하는 지혜(宿命通)

7) 중생들의 죽음과 다시 태어남을 아는 지혜(天眼通)

8)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漏盡通)

 

의 여덟가지 지혜가 바로 그 통찰지임을

 

그리고 마지막인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보다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한 통찰지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하시면서

 

 

이 17가지 통찰지가 그 통찰지임을 천명하십니다.

 

 

 

 

 

이와 같이 받아 지녔습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

 

 

 

2011.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