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11.께왓다경-가르침의 기적·名色滅

2. 나는 신통의 기적(神足通)에 있는 위험을 보기 때문에 이를 멀리하고 좋아하지 않는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0. 3. 2. 07:48

 

4.

   "께왓다여,

    그러면 무엇이 신통의 기적인가?

 

    께왓다여,

    비구는 여러 가지 신통변화(神足通)을 나툰다.

 

 

    1) 하나인 채 여럿이 되기도 하고,

    2) 여럿이 되었다가 하나가 되기도 한다.

    3)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고,

    4) 벽이나 담이나 산을 아무런 장애없이 통과하기를 마치 허공에서처럼 한다.

    5) 땅에서도 떠올랐다 잠겼다 하기를 물속에서처럼 한다.

    6) 물 위에서 빠지지 않고 걸어가기를 땅 위에서처럼 한다.

    7) 가부좌한 채 허공을 날아가기를 날개 달린 새처럼 한다.

    8) 저 막강하고 위력적인 태양과 달을 손으로 만져 쓰다듬기도 하며,

    9) 심지어는 저 멀리 범천의 세상까지도 몸의 자유자재함을 발한다.

 

 

 

5.

   "이런 그를 두고

    청정한 믿음이 있는 자가

    청정한 믿음이 없는 자에게 알린다.

 

   '여보시오,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여보시오, 참으로 놀랍습니다.

    사문은 큰 신통을 나투고 큰 위력을 가졌습니다.

    그래요, 나는 우리 스님께서 여러 가지 신통변회를 나투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1) 하나인 채 여럿이 되기도 하고,

    2) 여럿이 되었다가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3)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고,

    4) 벽이나 담이나 산을 아무런 장애없이 통과하기를 마치 허공에서처럼 합니다.

    5) 땅에서도 떠올랐다 잠겼다 하기를 물속에서처럼 합니다.

    6) 물 위에서 빠지지 않고 걸어가기를 땅 위에서처럼 합니다.

    7) 가부좌한 채 허공을 날아가기를 날개 달린 새처럼 합니다..

    8) 저 막강하고 위력적인 태양과 달을 손으로 만져 쓰다듬기도 하며,

    9) 심지어는 저 멀리 범천의 세상까지도 몸의 자유자재함을 발합니다.'라고.

 

 

 

    이런 그를 두고

    청정한 믿음이 없는 그 사람은

   청정한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여보시오, 간다라라는 주문이 있습니다.

    그 비구는 그 주문으로

 

 

    1) 하나인 채 여럿이 되기도 하고,

    2) 여럿이 되었다가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3)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고,

    4) 벽이나 담이나 산을 아무런 장애없이 통과하기를 마치 허공에서처럼 합니다.

    5) 땅에서도 떠올랐다 잠겼다 하기를 물속에서처럼 합니다.

    6) 물 위에서 빠지지 않고 걸어가기를 땅 위에서처럼 합니다.

    7) 가부좌한 채 허공을 날아가기를 날개 달린 새처럼 합니다..

    8) 저 막강하고 위력적인 태양과 달을 손으로 만져 쓰다듬기도 하며,

    9) 심지어는 저 멀리 범천의 세상까지도 몸의 자유자재함을 발합니다.'라고.

 

 

 

 

    께왓다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저 청정한 믿음을 가지지 않은 자는

    청정한 믿음을 가진 자에게 이렇게 말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말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께왓다여,

    실로 나는 신통의 기적에 있는 이러한 위험을 보기 때문에

 

    신통의 기적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멀리하고,

    좋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