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2.사문과경-출가의 결실 18가지

3. 대신 지와까가 세존을 친견할 것을 진언하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09. 8. 3. 08:37

 

8.

    그러나 그때 지와까 꼬마라밧짜

    마가다의 왕 아지따삿뚜 웨데히뿟따와 멀지 않은 곳에 묵묵히 앉아만 있었다.

   

    그러자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지와까 꼬마라밧짜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여보게 지와까여, 왜 그대는 침묵하고만 있는가?"

 

 

   "폐하,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지금 1,250분의 많은 비구 승가와 함께 저의 망고 숲에 머물고 계십니다.

 

    그분 세존께는 이러한 좋은 명성이 따릅니다.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바르게 깨달은 분(正等覺, 正遍智)이시며,

    영지(靈智)와 실천을 구족하신 분이시며(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상을 잘 아시는 분(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신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시며,

    부처님(佛)이시며,

    세존(世尊)이시다'라고.

 

 

    폐하, 그분 세존을 친견하십시요.

    폐하께서 세존을 친견하시면 마음에 깨끗한 믿음이 생길 것입니다."

 

 

 

   "여보게 지와까여, 그렇다면 타고 갈 코끼리들을 준비하게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