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
"비구들이여,
그러면 네 번째 사문·바라문 존자들은
무엇을 근거로 하고 무엇에 의거해서
일부영속 일부비영속을 설하는 자가 되어
자아와 세상이 일부는 영속하고 일부는 영속하지 않는다고 천명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 존자들은
논리가요 해석가이다.
그는 (갖가지 방법으로) 추론하고 해석을 수반하며
자신이 스스로 규명하여
이렇게 말한다.
'눈이라 하고 귀라 하고 코라 하고 혀라 하고 몸이라 부르는
이런 자아는
무상하고 견고하지 않으며 변하기 마련인 것이다.
그러나 마음(心)이라 하고 마노(意)라고 하고 알음알이(識)이라 부르는
이런 자아는
항상하고 견고하고 영원하며 변하지 않기 마련이며
영속 그자체인 것처럼 그렇게 존재한다.'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네 번째 경우이니,
이것을 근거로 하고 이것에 의거해서
어떤 사문·바라문 존자들은
일부영속 일부비영속을 설하는 자가 되어
자아와 세상이 일부는 영속히고 일부는 영속하지 않는다고 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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