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40.요소의 분석 경-존재와 벗어남

6. '존재 벗음'의 토대 1) 지혜(panna)의 토대 _ '이 모든 것의 소멸'에 대한 지혜 _ 6가지 요소를 꿰뚫어 앎 [5-1]

이르머꼬어리서근 2019. 12. 23. 16:26


 5-1] 통찰지[panna, 지혜]의 토대 _ 6가지 요소[dhatu]를 꿰뚫어 앎

                                       _ '이 모든 것(모든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지혜

  

13.

   "비구여, 그러면 어떻게 통찰지를 소홀히 여기지 않는가?

  

    이들 여섯 가지 요소들이 있으니 

    1) 땅의 요소, 2) 물의 요소, 3) 불의 요소, 4) 바람의 요소, 5) 허공의 요소, 

    6) 알음알이의 요소이다."

  

  

14.

    5-1-1] 땅의 요소[pathavi-dhatu] 를 꿰뚫어 앎 _ 통찰지의 토대 (1)

     

   "비구여, 그러면 무엇이 땅의 요소인가?"

  

    땅의 요소는 내적인 것외적인 것이 있다. 

     

      

    비구여, 그러면 무엇이 내적인 땅의 요소인가?

  

    비구여,

    1) 몸 안에 있고, 2) 개개인에 속하고

    3) 딱딱하고 견고하고, 4) 업에서 생긴 것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땅의 요소[地界]라 한다. 

  

    예를 들면

    머리털 ‧ 몸털 ‧ 손발톱 ‧ 이 ‧ 살갗 ‧ 살 ‧ 힘줄 ‧ 뼈 ‧ 골수 ‧ 콩팥 ‧ 염통 ‧ 간 ‧ 근막 ‧ 지라 ‧ 

    허파 ‧ 창자 ‧ 장간막 ‧ 위 속의 음식 ‧ 과 그 외에도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고,

    딱딱하고 견고하고, 업에서 생긴 것은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땅의 요소라 한다.

  

  

    내적인 땅의 요소든 외적인 땅의 요소든 그것은 단지 땅의 요소일 뿐이다.

    이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 

    땅의 요소를 염오하고 마음이 땅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빛바래게 해야 한다[離慾]." 

  

  

  

15.

    5-1-2] 물의 요소[apo-dhatu] 를 꿰뚫어 앎 _ 통찰지의 토대 (2)

     

    "비구여, 그러면 무엇이 물의 요소[水界]인가?

     

    물의 요소는 내적인 것외적인 것이 있다. 

     

     

    비구여, 그러면 무엇이 내적인 물의 요소인가?

  

    비구여,

    1) 몸 안에 있고, 2) 개개인에 속하는

    3) 물과 액체 상태로 된 것과, 4) 업에서 생긴 것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물의 요소라 한다. 

  

    예를 들면

    쓸개즙 ‧ 가래 ‧ 고름 ‧ 피 ‧ 땀 ‧ 굳기름 ‧ 눈물 ‧ [피부의] 기름기 ‧ 침 ‧ 콧물 ‧ 관절활액 ‧ 

    오줌과 

   

    그 외에도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는

    물과 액체 상태로 된 것과 업에서 생긴 것은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물의 요소라 한다.

   

   

    내적인 물의 요소든 외적인 물의 요소든 그것은 단지 물의 요소일 뿐이다.

    이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 

    물의 요소를 염오하고 마음이 물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빛바래게 해야 한다." 

  

   

  

16.

    5-1-3] 불의 요소[tejo-dhatu] 를 꿰뚫어 앎 _ 통찰지의 토대 (3)

  

   "비구여, 그러면 무엇이 불의 요소[火界]인가?

   

    불의 요소는 내적인 것외적인 것이 있다. 

  

  

    비구여, 그러면 무엇이 내적인 불의 요소인가?

  

    비구여,

    1) 몸 안에 있고, 2) 개개인에 속하는

    3) 불과 뜨거운 것과, 4) 업에서 생긴 것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불의 요소라 한다.

  
    예를 들면

    그것 때문에 1) 따뜻해지고, 2) 늙고, 3) 타버린다거나, 

    그것 때문에 4)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본 것이 완전히 소화된든지 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는

    불과 뜨거운 것과 업에서 생긴 것은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불의 요소라 한다.

  

  

    내적인 불의 요소든 외적인 불의 요소든 그것은 단지 불의 요소일 뿐이다.

    이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

    불의 요소를 염오하고 마음이 불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빛바래게 해야 한다." 

  

  

  

17.

    5-1-4] 바람의 요소[vayo-dhatu] 를 꿰뚫어 앎 _ 통찰지의 토대 (4)

  

   "비구여, 그러면 무엇이 바람의 요소[風界]인가?

  

    바람의 요소는 내적인 것외적인 것이 있다. 

  

  

    비구여, 그러면 무엇이 내적인 바람의 요소인가?

  

    비구여,

    1) 몸 안에 있고, 2) 개개인에 속하는

    3) 바람바람 기운과, 4) 업에서 생긴 것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바람의 요소라 한다. 

      
    예를 들면

    1) 올라가는 바람, 2) 내려가는 바람,

    3) 복부에 있는 바람, 4) 창자에 있는 바람4) 온 몸에서 움직이는 바람,

    5) 들숨과 날숨이다. 

     

    그 외에도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한

    바람과 바람 기운과 업에서 생긴 것을 일러 

    내적인 바람의 요소라 한다.

     

     

    내적인 바람의 요소든 외적인 바람의 요소든 그것은 단지 바람의 요소일 뿐이다.

    이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

    바람의 요소를 염오하고 마음이 바람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빛바래게 해야 한다." 

  

  

  

18.

    5-1-5] 허공의 요소[akasa-dhatu] 를 꿰뚫어 앎 _ 통찰지의 토대 (5)

  

   "비구여, 그러면 무엇이 허공의 요소[空界]인가?

  

    허공의 요소는 내적인 것외적인 것이 있다. 



    비구여, 그러면 무엇이 내적인 허공의 요소인가?


    비구여,

    1) 몸 안에 있고, 2) 개개인에 속하는

    3) 허공허공에 속하는 것과, 4) 업에서 생긴 것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허공의 요소라 한다. 


    예를 들면

    1) 귓구멍, 2) 콧구멍, 3) 이다.

    2) 그리고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본 것이 넘어가는 [목구멍과], 

    3)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본 것이 머무는 곳,

    4)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본 것이 나가는 곳이다. 


    그 외에도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는

    허공과 허공에 속하는 것과 업에서 생긴 것을 일러 

    내적인 허공의 요소라 한다.



    내적인 허공의 요소든 외적인 허공의 요소든  그것은 단지 허공의 요소일 뿐이다.

    이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 

    허공의 요소를 염오하고 마음이 허공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빛바래게 해야 한다." 




19.

    5-1-6] 알음알이의 요소[vinana-dhatu] 를 꿰뚫어 앎 _ 통찰지의 토대 (6)


   "비구여, 


    이제 청정하고 순수한 알음알이만이 남았다.

    이 알음알이로 무엇을 아는가?"


    그는 1) '즐겁다.'라고 안다. 2) '괴롭다.'라고 안다. 3)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다.'라고

    안다.

 


    5-1-6-1] '즐겁다.'라는 앎의 일어남과 소멸


    비구여,

    1) 즐거움을 느낄 감각접촉(觸)을 반연하여 즐거운 느낌이 일어난다. 

    2) 그는 즐거움을 느끼면서(受) '나는 즐거운 느낌을 느낀다.'라고 꿰뚫어 안다(識).

   '3) 즐거움을 느낄 그 감각접촉의 소멸과 더불어 

        즐거움을 느낄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생긴 즐거운 느낌도 소멸하고 가라앉는다.'라고

        꿰뚫어 안다.

 


    5-1-6-2] '괴롭다.'라는 앎의 일어남과 소멸


    비구여,

    1) 괴로움을 느낄 감각접촉(觸)을 반연하여 괴로운 느낌이 일어난다.  

    2) 그는 괴로움을 느끼면서(受) '나는 괴로운 느낌을 느낀다.'라고 꿰뚫어 안다(識)

   '3) 괴로움을 느낄 그 감각접촉의 소멸과 더불어 

        괴로움을 느낄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생긴 괴로운 느낌도 소멸하고 가라앉는다.'라고

        꿰둟어 안다.

 


    5-1-6-3]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다.'이라는 앎의 일어남과 소멸


    비구여,

    1)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을 느낄 감각접촉(觸)을 반연하여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 일어난다. 

    2) 그는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서(受) '나는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낀다.'라고 꿰뚫어 안다(識).

    3)'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을 느낄 그 감각접촉의 소멸과 더불어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을

        느낄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생긴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도 소멸하고 가라앉는다.'

        라고 꿰뚫어 안다.

 


    비구여, 예를 들면

    두 개의 막대기를 맞대어 마찰시키면 열이 생겨 불꽃이 일어나고

    그 막대기를 떼어 분리시키면 그것에서 생긴 열기도 소멸하고 가라앉는 것과 같다.

 


    비구여, 그와 같이 

    즐거움을 느낄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즐거운 느낌이 일어난다. 

    그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나는 즐거운 느낌을 느낀다.'라고 꿰뚫어 안다.

   '즐거움을 느낄 그 감각접촉의 소멸과 더불어 

    즐거움을 느낄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생긴 즐거운 느낌도 소멸하고 가라앉는다.'라고 꿰뚫어 안다.

 

    비구여,

    괴로움을 느낄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괴로운 느낌이 일어난다. 

    그는 괴로움을 느끼면서 '나는 괴로운 느낌을 느낀다.'라고 꿰뚫어 안다. 

   '괴로움을 느낄 그 감각접촉의 소멸과 더불어 

    괴로움을 느낄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생긴 괴로운 느낌도 소멸하고 가라앉는다.'라고 꿰둟어 안다.

 

    비구여,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을 느낄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 일어난다. 

    그는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서 '나는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낀다.'라고

    꿰뚫어 안다.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을 느낄 그 감각접촉의 소멸과 더불어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을 느낄 감각접촉을 반연하여 생긴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도 

    소멸하고 가라앉는다.'라고 꿰뚫어 안다."

 



20.

    5-1-6-4] '무색계선'을 향한 마음 기울임과 그로부터의 벗어남

   

   "비구여,

    이제 청정하고 순수하고 부드럽고 다루기 쉽고 빛나는 평온만이 남았다. 


    비구여, 예를 들면

    숙달된 금세공인이나 금세공인의 도제가 용광로를 준비하여 도가니를 가열하고

    도가니 집게로 금을 집어서 도가니에 넣을 것이다. 

    그는 때때로 바람을 불어 가열하고 때대로 물을 축여 식혀주고 때대로 관찰하면 

    그 금은 제련되고 잘 제련되고 완전하게 제련되어 

    흠이 없고 부드럽고 다루기 쉽고 빛날 것이다


    그는 띠든 귀걸이든 목걸이든 금 화환이든 그 어떤 장식구든 

    그가 원하는 대로 자기의 목적을 성취한다.


    비구여,

    그와 같이 이제 청정하고 순수하고 부드럽고 다루기 쉽고 빛나는 평온만이 남았다."

 


21.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내가 만일 이와 같이 청정하고 이와 같이 순수한 평온을 1) 공무변처로 기울여서 

    적절하게 마음을 닦는다면 

    이런 나의 평온은 그것을 의지하고 그것을 취착하여 아주 오랜 세월을 머물게 될 것이다. 


    내가 만일 이와 같이 청정하고 이와 같이 순수한 평온을 2) 식무변처로 기울여서

    적절하게 마음을 닦는다면 

    이런 나의 평온은 그것을 의지하고 그것을 취착하여 아주 오랜 세월을 머물게 될 것이다. 


    내가 만일 이와 같이 청정하고 이와 같이 순수한 평온을 3) 무소유처로 기울여서

    적절하게 마음을 닦는다면 

    이런 나의 평온은 그것을 의지하고 그것을 취착하여 아주 오랜 세월을 머물게 될 것이다. 


    내가 만일 이와 같이 청정하고 이와 같이 순수한 평온을 4) 비상비비상처로 기울여서

    적절하게 마음을 닦는다면 

    이런 나의 평온은 그것을 의지하고 그것을 취착하여 아주 오랜 세월을 머물게 될 것이다."



22.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1)

   '내가 만일 이와 같이 청정하고 이와 같이 순수한 평온을 공무변처로 기울여서

    적절하게 마음을 닦더라도 이것은 형성된 것이다.


    2)

    내가 만일 이와 같이 청정하고 이와 같이 순수한 평온을 식무변처로 기울여서

    적절하게 마음을 닦더라도 이것은 형성된 것이다.


    3)

    내가 만일 이와 같이 청정하고 이와 같이 순수한 평온을 무소유처로 기울여서

    적절하게 마음을 닦더라도 이것은 형성된 것이다.

   

    4)

    내가 만일 이와 같이 청정하고 이와 같이 순수한 평온을 비상비비상처로 기울여서

    적절하게 마음을 닦더라도 이것은 형성된 것이다.'



    [ 漏盡(有漏) > 無着 > 無搖 > 涅槃 ]

    

    1) 그는

        재나 비존재를 형성하지도 않고 의도하지도 않는다. 

  

    2) 그가

        존재나 비존재를 형성하지도 의도하지도 않을 때

        그는 세상의 어느 것에도 취착하지 않는다

  

    3) 그가

        세상의 어느 것에도 취착하지 않을 때 그는 동요하지 않는다

  

    4) 동요하지 않을 때 그는 스스로 완전한 열반을 얻는다.

  

    그는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라고 안다."



23.

    [有餘涅槃의 머묾과 無餘涅槃]

    

   "비구여,

    만약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 그는

   '그것은 무상하다.'라고 꿰뚫어 알고,

   '연연할 것이 못된다.'라고 꿰뚫어 알고,

   '기뻐할만한 것이 아니다.'라고 꿰뚫어 안다. 


   괴로운 느낌을 느끼면 그는

   '그것은 무상하다.'라고 꿰뚫어 알고,

   '연연할 것이 못된다.'라고 꿰뚫어 알고,

   '기뻐할만한 것이 아니다.'라고 꿰뚫어 안다.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 그는 

   '그것은 무상하다.'라고 꿰뚫어 알고,

   '연연할 것이 못된다.'라고 꿰뚫어 알고,

   '기뻐할만한 것이 아니다.'라고 꿰뚫어 안다."

 


24.

   "비구여,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 그는 거기에 매이지 않고 그것을 느낀다.

    괴로운 느낌을 느끼면 그는 거기에 매이지 않고 그것을 느낀다.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 그는 거기에 매이지 않고 그것을 느낀다.


    비구여, 그는

    몸의 마지막 느낌을 느낄 때 '나는 지금 몸의 마지막 느낌을 느낀다.'라고 꿰뚫어 안다.

    생명의 마지막 느낌을 느낄 때 '나는 지금 생명의 마지막 느낌을 느낀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리고 그는

   '이 몸 무너져 목숨이 끊어지면, 

    바로 여기서 이 모든 느낌들은 기뻐할 것이라고는 없게 되고 싸늘하게 식고 말 것이다.'

    라고 꿰뚫어 안다.

 


    이는 마치 호롱불기름심지를 의지하여 타는데 

    기름심지가 다하고 다른 연료를 공급해주지 않으면 연료부족으로 꺼지고 마는 것

    같다.


    그와 같이 비구여, 비구는

    몸의 마지막 느낌을 느낄 때 '나는 지금 몸의 마지막 느낌을 느낀다.'라고 꿰뚫어 안다.

    생명의 마지막 느낌을 느낄 때 '나는 지금 생명의 마지막 느낌을 느낀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리고 그는

   '이 몸 무너져 목숨이 끊어지면, 

    바로 여기서 이 모든 느낌들은 기뻐할 것이라고는 없게 되고 싸늘하게 식고 말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25.

   "그러므로 이와 같은 [통찰지를] 구족한 비구는

    이런 최상의 통찰지[panna]의 토대를 구족하였다.


    비구여,

    이것이 최상의 성스러운 통찰지이니

    바로 모든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지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