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대문이 있는 두 집이 있는데, 눈 있는 어떤 사람이 그 가운데 서서 사람들이 문으로
들어오고 나가고 계속적으로 움직이고 이 집 저 집을 들락거리는 것을 보는 것처럼,
나는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天眼]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 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善處]에 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 가는 것을 본다.
'이들은
1) 몸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히고,
2) 말로 좋은 일을 골고루 히고,
3) 마음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4) 성자들을 비방하지 않고,
5) 바른 견해를 지니고,
6) 정견업[正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천상세계에 태어났다.
이들은
1) 몸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히고,
2) 말로 좋은 일을 골고루 히고,
3) 마음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4) 성자들을 비방하지 않고,
5) 바른 견해를 지니고,
6) 정견업[正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인간 세상에 태어났다.
이들은
1) 몸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히고,
2) 말로 못된 짓을 골고루 히고,
3) 마음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4) 성자들을 비방하고,
5) 삿된 견해를 지니고,
6)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아귀계에 태어났다.
이들은
1) 몸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히고,
2) 말로 못된 짓을 골고루 히고,
3) 마음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4) 성자들을 비방하고,
5) 삿된 견해를 지니고,
6)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축생의 모태에 태어났다.
이들은
1) 몸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히고,
2) 말로 못된 짓을 골고루 히고,
3) 마음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4) 성자들을 비방하고,
5) 삿된 견해를 지니고,
6)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지옥에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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