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어떤 사람을 의지하여 머문다.
그가 그 사람을 의지하여 머물 때,
아직 확립되지 않은 마음챙김이 확립되지 않고
아직 삼매에 들지 못한 마음이 삼매에 들지 못하며
아직 멸절되지 못한 번뇌가 멸절되지 않고
아직 얻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열반)을 얻지 못하고, 또
출가자가 얻어야 할 삶의 필수품인 의복‧음식‧거처‧병구완을 위한 약품이 어렵사리 공급되면,
그 비구는 이렇게 숙고해야 한다.
'나는 이 사람을 의지하여 머문다.
내가 이 사람을 의지하여 머물 때 아직 확립되지 않은 마음챙김이 확립되지 않고
아직 삼매에 들지 못한 마음이 삼매에 들지 못하며
아직 멸절되지 못한 번뇌가 멸절되지 않고
아직 얻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얻지 못한다. 그리고
출가자가 얻어야 할 삶의 필수품인 의복‧음식‧거처‧병구완을 위한 약품이 어렵사리 공급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그 비구는 그렇게 숙고하여
그날 밤이나 그날 낮에 그 사람에게 동의를 구할 필요 없이 떠나야 하고,
더 이상 그 사람을 따라서는 안된다."
24.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어떤 사람을 의지하여 머문다.
그가 그 사람을 의지하여 머물 때
아직 확립되지 않은 마음챙김이 확립되지 않고
아직 삼매에 들지 못한 마음이 삼매에 들지 못하며
아직 멸절되지 못한 번뇌가 멸절되지 않고
아직 얻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얻지 못하고, 또
출가자가 얻어야 할 삶의 필수품인 의복‧음식‧거처‧병구완을 위한 약품이 어렵지 않게
공급되면,
그 비구는 이렇게 숙고해야 한다.
'나는 이 사람을 의지하여 머문다.
내가 이 사람을 의지하여 머물 때
아직 확립되지 않은 마음챙김이 확립되지 않고
아직 삼매에 들지 못한 마음이 삼매에 들지 못하며
아직 멸절되지 못한 번뇌가 멸절되지 않고
아직 얻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얻지 못한다. 그리고
출가자가 얻어야 할 삶의 필수품인 의복‧음식‧거처‧병구완을 위한 약품이 어렵지 않게 공급된다.
그러나
나는 의복을 위해 집을 나와 출가하지 않았다.
나는 음식을 위해 집을 나와 출가하지 않았다.
나는 거처를 위해 집을 나와 출가하지 않았다.
나는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위해 출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이 사람을 의지하여 머물 때
아직 확립되지 않은 마음챙김이 확립되지 않고 아직
삼매에 들지 못한 마음이 삼매에 들지 못하며
아직 멸절되지 못한 번뇌가 멸절되지 않고
아직 얻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얻지 못했다.'
비구들이여, 그 비구는 그렇게 숙고하여
그 사람에게 동의를 구한 뒤 떠나야 하고, 더 이상 그곳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25.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어떤 사람을 의지하여 머문다.
그가 그 사람을 의지하여 머물 때,
아직 확립되지 않은 마음챙김이 확립되고
아직 삼매에 들지 못한 마음이 삼매에 들며
아직 멸절되지 못한 번뇌가 멸절되고
아직 얻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얻지만,
출가자가 얻어야 할 삶의 필수품인 의복‧음식‧거처‧병구완을 위한 약품이 어렵사리 공급되면,
그 비구는 이렇게 숙고해야 한다.
'나는 이 사람을 의지하여 머문다.
내가 이 사람을 의지하여 머물 때
아직 확립되지 않은 마음챙김이 확립되고
아직 삼매에 들지 못한 마음이 삼매에 들며
아직 멸절되지 못한 번뇌가 멸절되고
아직 얻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얻지만,
출가자가 얻어야 할 삶의 필수품인 의복‧음식‧거처‧병구완을 위한 약품이 어렵사리 공급된다.
그러나
나는 의복을 위해 집을 나와 출가하지 않았다.
나는 음식을 위해 집을 나와 출가하지 않았다.
나는 거처를 위해 집을 나와 출가하지 않았다.
나는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위해 출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이 사람을 의지하여 머물 때
아직 확립되지 않은 마음챙김이 확립되고
아직 삼매에 들지 못한 마음이 삼매에 들며
아직 멸절되지 못한 번뇌가 멸절되고
아직 얻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얻었다.'
비구들이여, 그 비구는 그렇게 숙고하여
그 사람을 따라야 하고, 그 사람을 떠나서는 안된다."
26.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어떤 사람을 의지하여 머문다.
그가 그 사람을 의지하여 머물 때,
아직 확립되지 않은 마음챙김이 확립되고
아직 삼매에 들지 못한 마음이 삼매에 들며
아직 멸절되지 못한 번뇌가 멸절되고
아직 얻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얻고,
출가자가 얻어야 할 삶의 필수품인 의복‧음식‧거처‧병구완을 위한 약품이 어렵지 않게
공급되면,
그 비구는 이렇게 숙고해야 한다.
'나는 이 사람을 의지하여 머문다.
내가 이 사람을 의지하여 머물 때
아직 확립되지 않은 마음챙김이 확립되고
아직 삼매에 들지 못한 마음이 삼매에 들며
아직 멸절되지 못한 번뇌가 멸절되고
아직 얻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은을 얻고,
출가자가 얻어야 할 삶의 필수품인 의복‧음식‧거처‧병구완을 위한 약품이 어렵지 않게 공급된다.'
비구들이여, 그 비구는 그렇게 숙고하여
목숨이 붙어 있는 한 그 사람을 따라야 하고,
비록 내치더라도 그 사람을 떠나서는 안된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 밀림 경(M17)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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