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니까야/A3. 셋의 모음

A3:123 고따마까 경

이르머꼬어리서근 2015. 6. 2. 13:59

 

1.

    한때 세존께서는 웨살리에서 고따마까 탑묘에 머무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나는 최상의 지혜로 모든 법을 안 뒤 법을 설한다.

    최상의 지혜로 알지 못하고 설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나는 조건을 갖추어서 법을 설한다.

    조건을 갖추지 않고 법을 설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나는 (가르침의) 기적을 갖추어 법을 설한다.

    (가르침의) 기적을 갖추지 않고 법을 설하지 않는다.

 

 

2.

   "비구들이여,

    내가 이렇게

    최상의 지혜로 모든 법을 안 뒤 법을 설하고

    조건을 갖추어서 법을 설하고

    (가르침의) 기적을 갖추어서 법을 설하면서

    나는 교계하고 가르친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지족하기를!

    그대들은 마음이 흡족하기를!

    그대들은 기뻐하기를!

 

 

    세존은 정등각이고,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으며

    승가는 잘 도를 닦는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이 상세한 설명(授記)이 설해졌을 때 1,000의 세계가 진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