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15.대인연경(大因緣經)-연기·해탈

9. 혜해탈(慧解脫) - 알음알이(識)가 선 모든 곳(9가지)으로부터 벗어남

이르머꼬어리서근 2013. 9. 28. 14:47

33.

   "아난다여, 참으로

    일곱 가지 알음알이의 거주처(識處)두 가지 장소가 있다.

 

    무엇이 일곱인가?

 

 

    1)

    아난다여,

    각자 다른 몸을 가지고 다른 인식을 가지고 (거기에 태어난)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인간들과, 어떤 신들과, 어떤 악처에 떨어진 자들이다.

 

    이것이 첫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이다.

 

 

 

    2)

    아난다여,

    각자 다른 몸을 가졌지만 모두 같은 인식을 가지고 (태어난)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여기 이 세상에서) 초선(初禪)을 닦아서 (죽은 뒤) 범중천에 태어난 신들이다.

 

    이것이 두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이다.

 

 

 

    3)

    아난다여,

    모두 같은 몸을 가졌지만 각자 다른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광음천의 신들이다.

 

    이것이 세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이다.

 

   

 

    4)

    아난다여,

    모두 같은 몸을 가졌고 모두 같은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변정천의 신들이다.

 

    이것이 네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이다.

 

 

 

    5)

    아난다여,

    물질(色)에 대한 인식(산냐)를 완전히 초월하고,

    부딪힘의 인식을 소멸하고,

    갖가지 인식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면서

    공무변처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다.

 

    이것이 다섯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이다.

 

 

 

    6)

    아난다여,

    공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무한한 알음알이(識)'라고 하면서

    식무변처(識無邊處)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다. 

 

    이것이 여섯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이다.

 

 

 

    7)

    아난다여,

    일체 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면서

    무소유처(無所有處)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다.

 

    이것이 일곱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이다.

 

 

 

    그리고,

 

    8)

    무상유정처(無想有情處)가 있고

 

 

    9)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가 있다."

        

 

 

 

34.

    1)

   "아난다여,

    각자 다른 몸을 가지고 다른 인식을 가지고 (거기에 태어난)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인간들과, 어떤 신들과, 어떤 악처에 떨어진 자들이다.

 

    이것이 첫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이다.

 

 

 

    그런데

    이러한 첫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를 

 

    1) 꿰뚫어 알고,

    2) 그것의 일어남을 꿰뚫어 알고,

    3) 그것의 사라짐을 꿰뚫어 알고,

    4) 그것의 달콤함을 꿰뚫어 알고,

    5) 그것의 위험을 꿰뚫어 알고,

    6) 그것으로부터 벗어남을 꿰뚫어 아는 자가

 

    그것을 기뻐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2)

   "아난다여,

    각자 다른 몸을 가졌지만 모두 같은 인식을 가지고 (태어난)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여기 이 세상에서) 초선(初禪)을 닦아서 (죽은 뒤) 범중천에 태어난 신들이다.

 

    이것이 두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이다.

 

 

 

    그런데

    이러한 두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를 

 

    1) 꿰뚫어 알고,

    2) 그것의 일어남을 꿰뚫어 알고,

    3) 그것의 사라짐을 꿰뚫어 알고,

    4) 그것의 달콤함을 꿰뚫어 알고,

    5) 그것의 위험을 꿰뚫어 알고,

    6) 그것으로부터 벗어남을 꿰뚫어 아는 자가

 

    그것을 기뻐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3)

   "아난다여,

    모두 같은 몸을 가졌지만 각자 다른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광음천의 신들이다.

 

    이것이 세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이다.

 

 

 

    그런데

    이러한 세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를 

 

    1) 꿰뚫어 알고,

    2) 그것의 일어남을 꿰뚫어 알고,

    3) 그것의 사라짐을 꿰뚫어 알고,

    4) 그것의 달콤함을 꿰뚫어 알고,

    5) 그것의 위험을 꿰뚫어 알고,

    6) 그것으로부터 벗어남을 꿰뚫어 아는 자가

 

    그것을 기뻐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4) 

   "아난다여,

    모두 같은 몸을 가졌고 모두 같은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변정천의 신들이다.

 

    이것이 네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이다.

 

 

 

    그런데

    이러한 네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를 

 

    1) 꿰뚫어 알고,

    2) 그것의 일어남을 꿰뚫어 알고,

    3) 그것의 사라짐을 꿰뚫어 알고,

    4) 그것의 달콤함을 꿰뚫어 알고,

    5) 그것의 위험을 꿰뚫어 알고,

    6) 그것으로부터 벗어남을 꿰뚫어 아는 자가

 

    그것을 기뻐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5)  

   "아난다여,

    물질(色)에 대한 인식(산냐)를 완전히 초월하고,

    부딪힘의 인식을 소멸하고,

    갖가지 인식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면서

    공무변처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다.

 

    이것이 다섯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이다.

 

 

 

    그런데

    이러한 다섯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를 

 

    1) 꿰뚫어 알고,

    2) 그것의 일어남을 꿰뚫어 알고,

    3) 그것의 사라짐을 꿰뚫어 알고,

    4) 그것의 달콤함을 꿰뚫어 알고,

    5) 그것의 위험을 꿰뚫어 알고,

    6) 그것으로부터 벗어남을 꿰뚫어 아는 자가

 

    그것을 기뻐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6)  

   "아난다여,

    공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무한한 알음알이(識)'라고 하면서

    식무변처(識無邊處)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다. 

 

    이것이 여섯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이다.

 

 

 

    그런데

    이러한 여섯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를 

 

    1) 꿰뚫어 알고,

    2) 그것의 일어남을 꿰뚫어 알고,

    3) 그것의 사라짐을 꿰뚫어 알고,

    4) 그것의 달콤함을 꿰뚫어 알고,

    5) 그것의 위험을 꿰뚫어 알고,

    6) 그것으로부터 벗어남을 꿰뚫어 아는 자가

 

    그것을 기뻐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7)  

   "아난다여,

    일체 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면서

    무소유처(無所有處)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다.

 

    이것이 일곱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이다.

 

 

 

    그런데

    이러한 일곱 번째 알음알이의 거주처를 

 

    1) 꿰뚫어 알고,

    2) 그것의 일어남을 꿰뚫어 알고,

    3) 그것의 사라짐을 꿰뚫어 알고,

    4) 그것의 달콤함을 꿰뚫어 알고,

    5) 그것의 위험을 꿰뚫어 알고,

    6) 그것으로부터 벗어남을 꿰뚫어 아는 자가

 

    그것을 기뻐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8)

   "아난다여,

    무상유정처를

 

    1) 꿰뚫어 알고,

    2) 그것의 일어남을 꿰뚫어 알고,

    3) 그것의 사라짐을 꿰뚫어 알고,

    4) 그것의 달콤함을 꿰뚫어 알고,

    5) 그것의 위험을 꿰뚫어 알고,

    6) 그것으로부터 벗어남을 꿰뚫어 아는 자가

 

    그것을 기뻐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9)

    "아난다여,

     비상비비상처를

 

    1) 꿰뚫어 알고,

    2) 그것의 일어남을 꿰뚫어 알고,

    3) 그것의 사라짐을 꿰뚫어 알고,

    4) 그것의 달콤함을 꿰뚫어 알고,

    5) 그것의 위험을 꿰뚫어 알고,

    6) 그것으로부터 벗어남을 꿰뚫어 아는 자가

 

    그것을 기뻐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아난다여,

    비구는

 

    일곱 가지 알음알이의 거주처(識處)두 가지 장소(處)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과, 벗어남

 

    있는 그대로 분명하게 알고서 해탈했다. 

 

 

 

    아난다여,

    이를 일러 비구는 통찰지로써 해탈한 자(慧解脫者)라고 한다."

  

 

 

 

 

 

 

 

※ 세상(Bhumi)  출처: http://cafe.daum.net/jetavana   제따와나선원/ 아비담마 길라잡이 도표

 

세 상

영 역

수 명

무색계 

4

 

31

비상비비상처천

84,000 대겁

30

무소유처천

60,000 대겁

29

식무변처천

40,000 대겁

28

공무변처천

20,000 대겁

색계

16

4선

27

정거천 색구경천

16,000 대겁

26

선견천

8,000 대겁

25

선현천

4,000 대겁

24

무열천

2,000 대겁

23

무번천

1,000 대겁

22

무상유정천

500 대겁

21

광과천

500 대겁

3선

20

변정천

64 대겁

19

무량정천

32 대겁

18

소정천

16 대겁

2선

17

광음천

8 대겁

16

무량광천

4 대겁

15

소광천

2 대겁

초선

14

대범천

1 무량겁

13

범보천

1/2 무량겁

12

범중천

1/3 무량겁

욕계

11

육욕천

11

타화자재천

16,000 천상년

10

화락천

8,000 천상년

9

도솔천

4,000 천상년

8

야마천

2,000 천상년

7

삼십삼천

1,000 천상년

6

사대왕천

500 천상년

인간

5

인간

정해지지 않음

악처

4

아수라계

정해지지 않음

3

아귀계

정해지지 않음

2

축생계

정해지지 않음

1

지옥 

정해지지 않음

 

   * 삼계(三界) : 욕계, 색계, 무색계를 말한다.

   * 육도(六道) : 지옥, 축생, 아귀, 아수라, 인간계, 천상(욕계천상 이상의 천상)을 말한다.

   * 악처(惡處) : 지옥, 축생, 아귀,아수라를 말한다.

   * 사생(四生) : 즉 네 가지생겨지는 형태

                        1) 태생(胎生) 태를의지하는 사람이나 짐승류

                        2) 난생(卵生) 새나 파충류

                        3) 습생(濕生) 습기를 의하는 초목 물속에서 자생하는

                        4) 화생(化生) 몸자체가 없으며 앞의 태난습 세가지를 의지않고 저절로 생겨지는

                                             불보살들의 화생이나 천상계의 신이나 귀신세계들을 화생

                        의 네가지로 생겨지어 이루는 세계를 말합입니다,